<금이옥> 대구 중구 맛집 골프채 갈비탕

2020. 2. 7. 21:01맛집 스토커/맛집

안녕하세요. 맛집스토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대구 중구에 위치한 '금이옥'이란 식당입니다. 이 집은 갈비탕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자주 보는 유튜버 대구 맛객 기완님께서 이 가게를 왔다 가셨기 때문에 그때 본 충격을 못 잊어서 이번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함게 이 앞에서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 입구에 아무도 없어서 '아 역시 우리가 일찍 왔구나, 아직까지 생각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구나'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안에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서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일단 오픈시간 근처가 되면 입구에 있는 사람들을 다 들어오게 한 후에 앉아서 기다리게 하신거였습니다. 안에는 경찰분들부터 시작해서 어르신들 아이들 남녀노소 안 가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1) 금이옥 갈비탕의 메뉴와 가격

이곳 금이옥에는 이렇다할 많은 메뉴가 있지는 않습니다. 단 2가지 밖에 없습니다. 근데 신기한 점이 일단 앉고나서 몇 분인지 물어보신 다음에 다른 건 아무것도 안 물어보십니다. 묻고 따지지도 않고 물과 함께 찬을 내준 다음에 왕갈비탕을 내어주십니다.

 

만약에 통도가니탕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직원분에게 따로 반드시 통도가니탕을 먹겠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 또한 만원 정도로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2) 금이옥 갈비탕의 맛과 팁

사실 저는 이번 포스팅을 쓰면서 느낀건데 사진만으로 이미 압도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원에 저런 비주얼을 자랑하는 갈비탕인데 맛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갈비탕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갈비탕 집도 많이 가보고 전문 갈비탕도 가봤는데 갈비탕을 시키면 갈비뼈 2~3개에 나머지는 그냥 국물 맛으로 밥을 말아 먹는 게 다였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갈비탕을 시켰는데 갈비의 맛을 느끼긴 온전히 부족한데 가격은 높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이옥은 달랐습니다. 이걸 이제 '골프채 갈비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갈빗대가 나온 것이 골프채처럼 생겼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국물에 간은 잘 맞춰져 있었고 숙주와 팽이버섯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기의 육질은 정말 부드러웠고 살짝만 톡하고 건드려도 살살 다 떨어질 정도의 연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날 고기를 다 발라 먹었는데 여러분들은 갈빗대를 잡고 소스에 찍어 한 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다음 번에 한 번 더 가보게 된다면 그때는 반드시 갈빗대를 잡고 만화에서 나오는 고기처럼 뜯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고기도 훌륭하고 국물의 맛은 간이 잘 베어 있어 밥을 말아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3) 총평

너무나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예민하신분들은 수입산 고기 특유의 맛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뻔한 갈비탕에 질리신분들은 꼭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