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쿠이> 대구 삼덕동 대봉동 경대벽원역 돈까스 맛집

2020. 2. 6. 17:52맛집 스토커/맛집

 

 

안녕하세요. 맛집스토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바로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대쿠이입니다. 사실 대쿠이는 이미 대구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맛집 반열에 이미 올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맛집 탐방하기를 좋아하는 후임이 저하고 휴가가 딱 맞아서 같이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날이 평일인 화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서 저는 기다리고 있었고 후임은 조금 있다가 왔는데 그새 앞에 5명이 왔습니다. 근데 사실 여기는 식당 자체가 굉장히 협소합니다. 그래서 5명이 들어가자 공간이 없어서 걱정했습니다. 다행히 2자리가 있는 테이블이 남아서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1) 대쿠이 처음 나오는 찬

일단 대쿠이를 들어가서 앉으면 사장님이 '저희는 단일 메뉴만 파는 데 괜찮으세요? 그리고 안심 돈까스는 속이 약간 덜 익어서 나오는 데 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봐 주십니다. 저희는 이미 블로그들을 통해 다 알고 갔기 때문에 '뭐든지 괜찮다'라고 말씀드린 뒤에 기본적인 찬들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추장아찌, 부추무침, 돈까스 소스와 잔치국수가 나옵니다. 고추장아찌는 매콤한 맛이 약간 돌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한껏 복돋아 주었고 부추무침은 매콤함을 상기시켜 입에 활력을 돋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돈까스 소스를 먹었는데 브라운 소스의 부드러운 맛이 정도를 지키며 입안을 살포시 꽉 채워주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잔치국수의 맛 또한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장국의 맛이 났습니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게 풍미를 돋구어 입맛을 살렸습니다."

 

 

 

(2) 대쿠이 메뉴와 가격, 맛

대쿠이의 메뉴는 단품메뉴로 사진상에 차례대로 안심돈까스 - 특등심돈까스 -목살돈까스 순서입니다. 레몬과 겨자소스 소금이 주어지고 안심돈까스는 식으면 딱딱해지기에 가장 먼저 먹을 것을 추천 받았습니다. 안심돈까스를 한 입 베어먹은 순간 겉에 있는 바삭박삭한 식감이 저의 혀를 때렸습니다.

 

사실 사진만 보면 그렇게 바삭바삭한 식감을 자랑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면에서 저는 정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겉에가 이렇게 바삭바삭하다는 것에 일단 놀랐습니다. 그리고 속은 하나도 질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안심돈까스 위에 그라인더로 갈린 참깨가 미묘하게 느껴지는 게 풍미를 한 단계 다른 차원으로 데리고 가주었습니다. 

 

그리고 등심돈까스를 시식했습니다. 이 특등심돈까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돼지 1마리에서 5인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로 지방과 등심이 골고루 섞여서 부드러움과 고기의 식감을 같이 살려주기 때문입니다. 소금을 살짝 뿌려 먹었는데 입안에서 녹는 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살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겨자소스와 함께 먹었는데 고기란 게 무엇인지 돈까스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부드럽기만한 식감이 아니라 그 속에 고기 본연의 맛도 적당히 살려낸 돈까스였습니다."

 

 

 

(3) 총평

간만에 정말 돈까스다운 돈까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도 대쿠이 분점이 생겼다고 하는데 대쿠이 장사를 하시는 분들은 모두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죽기전에 무조건 가보셔야 할 식당으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