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봉이 뒷고기> 대구 수성구 지산동, 범물동 뒷고기 맛집

안녕하세요. 맛집스토커입니다.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더욱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잘 먹고 잘 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산동에 위치한 뒷고기 구이 맛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구 맛집 유튜버 중에 대구 맛객 기완이란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동네에 위치하면서 언뜻 잘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맛집들을 발굴해서 소개해주십니다. 우연찮게 제가 계속 살던 동네에 기봉이 뒷고기란 곳이 있어서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유독 더웠던 날로 기억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찾아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동네 사람들이라면 이 집을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타지역에서 유튜브를 보고 오신분들이라면 찾는 것이 약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뒷고기란?

그전에 일단 뒷고기란게 무얼 뜻하는걸까요? 전 지금까지 고깃집을 가면 항상 삼겹살이나 목살 아니면 양념돼지갈비, 무한리필 이런식으로만 가봤기 때문에 뒷고기에 대해서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의미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 번 조사하면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뒷고기는 흔히 돼지머리 부위가 중심인데 눈살, 혀살, 볼살, 코살, 턱밑살, 머릿살, 항정살 같이 돼지 한 마리당 나오는 게 워낙 적어서 잡육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기 어려운 고기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2) 가격과 맛

앞서 말씀드렸듯이 뒷고기는 일반 시장에서 유통되기 어려운 잡육을 일컫는 말입니다.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합리적이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저희는 400g에 16000원을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작년 여름이었으니까 지금은 가격이 더 올랐을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삼겹살이 100g에 10000원 하는걸 생각해보면 굉장히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고기가 보통 꼬들살이라고도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식감이 굉장히 꼬들꼬들하면서 고기의 육향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먹는 식감을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편인데 입안에서 찰싹거리면서 고기가 느껴지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휼륭한 가성비로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고 정갈하고 깔끔했습니다."

 

(3) 분위기 

최근에는 저희처럼 유튜브를 보고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저녁 시간이었는데 2자리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네분들도 많이오셔서 술 한잔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가신다고 합니다.

 

식당은 사장님 부부가 하고 계신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동네 맛집인 만큼 엄청난 서비스를 기대하고 간다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분다 정말 친절하시고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고기와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동네에 있다면 일주일에 3번은 올 것 같은 친근함과 따뜻함이었습니다."